제860화 푹 자
- 강도범이 수갑을 찬 채 의자에 몸이 묶여있어 현영을 다치게 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부태정은 현영을 심문실에 홀로 남겨두고 밖으로 나갔다. 아니었으면 부태정은 절대 현영을 혼자 두지 않았을 것이다.
- 심문실 밖으로 나가니 휴대폰 신호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부태정은 곧바로 장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 그 시각, 장 비서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고 있었다. 갑자기 온 부태정의 전화에 장 비서는 왠지 모르게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렇다고 안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