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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4화 죽을 만큼 수치스럽고 분하다

  • 수화기 너머 장 비서는 침대에 멍하니 앉아 한참 만에 정신을 차리고 깜짝 놀라 소리쳤다.
  • “아니겠지. 대표님이 어젯밤에 현영 씨 집에서 잤다면, 설마 이미 다시 재결합한 건 아니겠지?”
  • 만약 그렇다면 정말 잘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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