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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화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보다

  • 점점 감정이 격해지는 현영을 보는 유준수의 마음도 아팠다.
  • “자기야, 너무 걱정하지 마. 잠깐의 일일지도 모르잖아.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닐 수도 있단 말이야.”
  • 유준수는 한편으론 현영을 위로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여러 번 응급 벨을 눌렀다. 현영은 유준수의 말이 다가오지 않았다. 그녀는 오직 실명의 두려움에 싸여 누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가령 유준수의 말이 귀에 들어온다고 해도 어쩔 것인가? 정말 믿을 수 있는가? 이미 실명된 상태인데 실명했다는 사람치고 잠깐의 실명이라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아예 눈을 감고 마음의 문까지 닫아버렸다. 유준수도 잘 알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 닥치게 되면 누가 뭐래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걸. 의사가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었다. 유준수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현영을 보면서 주먹을 움켜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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