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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6화 자신을 괴롭히지 마

  • “알겠어.”
  • 부태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임천은 녹색 수술복 호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은 채 자리를 떴다. 임천이 자리를 뜨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간호사가 현영을 부축하며 나왔다.
  • 낙태 수술은 칼을 대지 않는 수술이라 현영은 병원 침대에 누운 채로 수술실에서 나오는 대신 두 발로 걸어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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