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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화 붉은 점이 없다

  • 고 부인은 부태정이 고민희를 구하는 줄 알고 마음속으로 기뻐했다. 그러면서 부태정의 뒤에 서 있는 현영에게 오만한 눈빛을 보냈다. 그 눈빛은 마치 현영이 고민희를 가만두지 않는다고 한들 고민희를 구할 사람이 있지 않냐고 현영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 현영은 구역질이 날 뻔했다.
  • 고 부인의 행동을 지켜보던 부태정의 눈빛은 더 냉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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