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2화 왜 날 못 믿는 거야
- 이 원인일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 동 비서는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오는 것만 같았다. 왜냐하면 평소 유준수의 행동만 봐도 알 수 있다시피 유준수는 동 비서를 극도로 싫어했다. 그래서 자기의 아이를 가졌다고 하면 지우라고 할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유준수의 마음과는 다르게 동 비서는 아이를 지우고 싶지 않았다. 동 비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아이를 낳고 싶었다.
- 동 비서의 창백한 안색을 보고 현영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힘겹게 입을 뗐다.
- “괜찮아요? 안색이 좀 안 좋아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