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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화 집에 와서 난동 부리다

  • 문밖에 있는 사람은 그녀와 원수라도 진 것처럼 문을 쾅쾅 두드렸다. 그녀는 침실에서도 문틀이 떨리는 소리가 들렸다.
  • 당장이라도 문밖에서 문을 부수고 들어올 것 같은 그런 기세였다.
  • 현영은 굳은 얼굴로 이불을 제치고 머리를 아무렇게나 다듬은 후 슬리퍼를 끌고 현관으로 가려고 침실을 나섰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이다지 날뛰는지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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