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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3화 그는 아이의 아빠야

  • 부태정은 어두운 표정으로 휴대폰을 끈 뒤 침대 머리맡에 놓아두었다. 부태정은 울적하면서도 부러웠다. 현영을 보러 가겠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유준수가 부러웠다. 유준수는 현영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도 현영을 만나러 갈 수 있었지만 부태정은 아니었다.
  • 분명 부태정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인 현영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결국 스스로 현영을 밀쳐낸 셈이었다.
  • 부태정은 심장이 저릿저릿해져 가슴팍을 부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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