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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0화 거리낌이 없는

  • 그런 생각을 한 현영은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울렁거리는 속을 억지로 참은 그녀는 다시 컴퓨터 스크린을 보며 사진 속의 사람을 자세히 관찰했다.
  • 비록 생김새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피범벅이었지만 얼굴 윤곽으로 보아 남자라는 건 알아볼 수 있었다.
  • 게다가 그의 얼굴 윤곽은 보면 볼수록 어딘 가에서 보았던 사람처럼 익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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