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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고민희가 깨어나다

  • 현영은 문득 오후에 자신과 이수가 경찰서를 떠날 때 부태정이 계속 남아 있던 생각이 떠올랐다.
  • ‘설마 그때 부태정이 일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문옥과 석재범의 벌을 중하게 내리도록 그가 일부러 경찰 측에 손을 쓴 걸까?’
  • 현영은 입술을 실룩거리며 부태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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