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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6화 팔찌 이리 내

  • 그 말을 들은 왕숙희는 목이 메고 얼굴이 굳어졌다.
  • 그래, 이 팔찌는 부씨 가문의 가보 중 하나였다. 오로지 며느리에게만 전해지는 팔찌인데 노부인이 저택에 두고 있었다.
  • ‘경비도 삼엄한 저택에서 누가 훔쳐 갈 수 있을까? 훔쳤다고 해도 이렇게 대놓고 차고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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