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9화 무시

• 현영의 앞에 막아 나선 부태정은 왕숙희에게 조금의 빈틈이라도 보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 모습을 보며 왕숙희는 내심 서운하고 또 화가 났다.
• ‘그래도 내가 어머니인데, 너무 대놓고 현영의 편을 드는 거 아니야? 그리고, 나는 지금 현영이한테 아무 짓도 안 했단 말이야. 내가 현영을 어쩌기라도 할까 봐 안달 난 모습이라니... 태정이 너무하네.’
• 부태정이 자신을 믿지 못하고 경계하고 있자 왕숙희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속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