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1화 팔을 회복하다
- 몸이 굳은 고민정은 바닥에서 천천히 일어나 주눅이 든 채 말했다.
- “죄송해요 대표님. 저, 저도 충동적으로 그런 거예요. 아빠를 보니 너무 괴로워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갑자기 화가 나서 현영에게 그런 말을 한 거지 정말 고의가 아니었어요!”
- “고의인지 아닌지는 네가 잘 알겠지. 고준성이 죽길 바라지 않는 건 나도 잘 알아. 고준성이 죽으면 네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이 모두 물거품이 될까 봐 현영이한테 고준성을 구하라고 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