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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4화 유치한 남자

  •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현영의 확고한 의지가 보여 부태정은 마시지 않으면 안 될 걸 직감했다.
  • 그는 관자놀이를 쓰다듬으며 억지로 몸을 일으켜 컵을 받아 들고 현영의 감시 아래 몇 모금 마셔서 목을 축였다.
  • 현영은 그제야 만족한 듯 시선을 거두고 더 이상 그를 범인 보듯 노려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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