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6화 한발 늦었어
- 현영은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그녀가 말을 잘 듣자 남자는 더 이상 괴롭히지 않고 손에 힘을 풀었다. 이어서 현영은 윗몸이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그 두 사람이 자신을 차에 밀어 넣는다는 느낌이 어렴풋이 들더니 그녀의 손과 발을 잡고 있던 손이 풀리면서 그녀의 몸은 공중에 솟았다가 무르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물건 위에 던져졌다.
- 만져보니 차 시트였다. 자신이 차에 올라탔다는 사실에 그녀는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