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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3화 내가 도와줄게

  • 장 비서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장 비서도 부태정과 마찬가지로 이제 와 부태정 모친의 묘지를 찾는 서인국이 우스워 보였다. 살아있을 때는 거들떠보지 않더니 돌아가시고 몇십 년이 지나서야 그저 자기 마음이라도 편해지라고 연극하는 것처럼 보였다.
  • 20년 전, 부태정 모친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서인국은 그래도 마음이 편치 않았는지 며칠 뒤에 열리는 결혼식을 취소했다고 했었다. 아무래도 한때 사랑했던 여인이었는데 서인국도 속으로 많이 후회한 듯했다. 하지만 그 후회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가슴 저리게 보고 싶고 가슴이 찢어질 듯 후회했다면 왜 20년 동안 제사를 지내러 한 번도 오지 않았겠는가... 때문에 장 비서는 서인국이 20년 동안 가슴에 묻어둔 후회와 죄책감을 완전히 덜어내기 위해 부태정 모친의 묘지를 찾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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