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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유준수의 사심

  • 두 사람은 난간 앞에 부태정을 등지고 서 있었다.
  • 부태정은 그들의 뒷모습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 현영과 유준수가 붙어 서 있지 않고 둘 사이에 어느 정도 간격이 있었기 때문에 어두웠던 부태정의 얼굴은 그나마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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