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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1화 누구의 잘못인가

  • 첫 검사 때 그녀는 현영의 머리카락을 몰래 챙겼다가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그리고 남은 머리카락은 훗날을 대비해 잘 숨겨 두었다.
  • 그리고 현영의 머리카락을 머리핀에 숨겨 매일 그 머리핀을 머리에 꽂고 다녔다. 이 모든 것이 혹시나 있게 될 유전자 검사를 위해서였다.
  • 그래서 부태정의 도움을 거절할 수 있었다. 현영의 머리카락이 자신의 손에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패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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