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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7화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사람

  • 부태정이 이토록 수줍어하는 것을 보니 현영은 부태정이 소피아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대충 짐작이 갔다. 들으나 마나 분명히 닭살 돋는 칭찬일 것이다. 아니면 부태정이 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현영은 그저 도대체 어떤 말이길래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닭살 돋는 말을 남발하는 부태정이 오늘 이렇게 부끄러워하는지 궁금했다. 이런 현영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님 모르는 척하는 건지 부태정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현영은 부태정을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봤지만 부태정은 아예 현영의 반대편으로 몸을 돌렸다. 이런 부태정의 반응에 현영은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 현영이 실망했을까 봐 걱정된 소피아는 걱정하지 말라는 뜻으로 현영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그러더니 손짓으로 자기 비서를 불러내 이탈리아어로 몇 마디 부탁했다. 현영은 옆에 있는 부태정을 힐끔 쳐다봤다.
  • ‘왜 이렇게 안절부절못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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