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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5화 참 고맙네요

  • 어르신은 어깨를 흠칫 떨더니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대꾸했다.
  • “그럴 필요 없다. 그냥 어지러운 것뿐이야. 푹 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한두 번 이러는 것도 아닌데 내 몸은 내가 잘 알아. 주치의 수고스럽게 부를 필요 없다.”
  • 지금 의사를 부르면 연기가 들통날 게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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