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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9화 양심의 가책

  • 고민희가 둘 사이를 이간질하지 않았다면 부경림도 현영이 부태정과 고민희 사이에 끼어든 제삼자라고 오해할 일도 없고 현영을 미워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 비록 그가 욱하는 성격이어도 현영이 6년 동안 자신에게 잘해준 것은 잊지 않고 있었다.
  • 하지만 그녀를 항상 내연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현영의 호의도 무시한 채 버릇없이 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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