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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5화 그의 어디가 못났나

  • 현영은 어이가 없고 화가 났다.
  • “유준수, 이러는 이유가 뭐야? 넌 동 비서님을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 왜 그녀의 물건을 대신 찾아간 거야? 동 비서님의 부탁이라는 말은 하지 마. 그녀가 널 두려워해도 모자랄 판에 너한테 그런 부탁을 했을 리가 없어. 설사 그녀가 너를 찾아가 부탁했고 네가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어도 당당하게 사람을 보내 솔직히 말하고 가져가면 되는데 왜 굳이 신분을 속여가면서 그런 연극을 벌인 거야?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야?”
  • 자기가 보낸 사람이 이토록 쉽게 들통날 줄 몰랐던 유준수는 속으로 어이없고 허무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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