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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화 그녀에게 최면을 걸다

  • 진수지는 붕대에 감긴 현영의 팔목을 보고 눈빛을 피하면서 말했다.
  • “저...저...”
  • “우물쭈물하지 말고 모른다고도 말하지 마요. 말을 안 하면 내가 맹세코 모든 재산을 바쳐서라도 진수지 씨의 가족과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두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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