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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1화 소매치기

  • 백난향이 가방을 안고 p성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다음 날 아침 8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 잠에서 깨어난 그녀가 무의식적으로 안고 있던 가방을 내려다보다 걱정과 달리 한숨을 돌렸다.
  • “손님 여러분, 비행기가 곧 착륙할 것이니 좌석 등받이와 테이블을 제자리로 해주시고 좌석벨트를 매주세요. 그리고 착륙 중 창문 덮개는 열어 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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