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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0화 그녀가 행복하길

  • 스승의 축하를 들으면서도 안예담은 마음이 무겁고 괴롭기만 했다.
  • 만일 오늘 그녀와 함께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온 사람이 윤시진이었다면 다른 기분이었을 테지. 축하한다는 사부님의 말에 세상을 얻은 듯 행복한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 안예담은 크게 숨을 들이켜고서 대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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