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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꺼지라 해

  • 대표 사무실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에 헐레벌떡 뛰어들어온 비서실장 이수아는 머리가 헝클어진 채 바닥에서 궁상맞게 울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보았다.
  • 화들짝 놀란 이수아는 황급히 여자에게 다가갔다.
  • “안예빈 씨, 괜찮으세요? 일단 일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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