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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화 윤시진의 친구를 만나다

  • 사실 마냥 안예담을 탓할 일이 아니었다. 일전에 오전 내내 안예담을 보살폈다는 이유로 그녀에게서 이천만 원을 청구하지 않았던가. 그 뒤로 안예담은 유시진이 호의를 보일 때마다 의심부터 하고 보는 버릇이 생겼다.
  • 방금 전 유시진의 말에 안예담이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 “배상을 청구하지 않는다 하셨죠? 오케이. 꽉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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