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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9화 그녀는 미칠 지경이었다

  • 백난향은 미칠 지경이었다. 그가 여기서, 그것도 이런 방식으로 그녀를 대하다니.
  • 백난향은 벽을 짚고 겨우 중심을 잡았다. 뒤에서 그 남자의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준비가 안 된 상태였기에, 그가 밀고 들어오는 게 쉽지 않았고 서로에게 아픔을 안겨주고 있었다.
  • 그는 얼굴을 그녀의 목덜미에 파묻고 낮고 쉰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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