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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화 선택

  • 절반 넘게 마셔버리고 윤시진은 손을 들어 입가의 물을 닦아냈다.
  • “네 침도 먹었었는데 이까짓 거에 신경 쓸까?”
  • 안예담은 얼굴이 빨개져 감히 그를 쳐다보지도 못하고 냉장고에서 채소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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