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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9화 스스로 덫에 빠지다

  • 도련님이 들통날까 봐 용수희는 또 위층으로 올라가려고 했다. 필경 그는 눈이 먼 척하고 있는 데다가 지금은 또 옥상에 있었으니.
  • “용수희, 이리 좀 와봐. 물어볼 게 있어.”
  • 조 여사는 그녀에게 손짓했다. 요즘 이 계집애가 택준의 곁에서 시중을 들었으니 그녀는 그의 최근 건강과 생활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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