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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화 입은 있으나 말은 할 수 없다

  • 삽시간에 테이브에 마주 앉은 사람들이 전부 그녀를 불쌍해하기 시작했다.
  • “예담이가 좋은 삶을 살게 된 줄 알았더니 실명한 사람한테 시집을 가는 거였구나.”
  • “그러게! 복을 누리게 되는 줄 알았는데 시중 들러 가는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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