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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5화 잘못을 인정하다

  • 안예담은 천천히 일어나 입으로 넥타이를 물어서 풀었다.
  • 손목에는 이미 붉은 자국이 나있었다. 그녀는 고개를 숙여 십여 개의 채찍을 맞은 가슴을 내려다보았다. 단추를 풀어보니 살갗은 터지지 않았지만 퍼렇게 멍들어있었다.
  • 뜨거운 물에 담그면 나을지도 몰라 그녀는 욕실로 들어가 뜨거운 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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