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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3화 바보들

  • 안예빈은 도 씨 가문이 안예담에게 소동을 일으키러 온 김에 그녀에게 고통을 주고 싶어서 끼어들었다.
  • 안예빈은 안예담을 향해 덤벼들며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아채 원래 묶여 있던 머리를 헝클었다. 안예담의 검고 곧은 긴 머리는 폭포처럼 흘러내려 그녀의 모습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 안예담은 제자리를 잡은 뒤, 차갑게 안예빈을 쳐다보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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