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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동상이몽

  • 가장 빠른 속도로 간단하게 짐을 챙긴 안예담은 화장도 하지 않은 맨 얼굴에 트레이닝복을 걸치고서 캡 모자를 쓴 채 캐리어를 끌고 계단을 내려갔다.
  • 그러자 한 손에 우유 한 병을 들고 다른 손에 호빵을 들고 있는 장 씨 아주머니가 보였다.
  • “예담 씨, 비행기 시간 늦었죠? 가는 길에 간단히 요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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