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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화 좋은 친구

  • 방금 세 아이와 함께 집에 들어온 그녀는 그의 문자에 답장을 하려는 찰나, 또다시 문자 하나가 날아왔다.
  • 얼른 글을 지우고 새로 입력하는 그녀였다.
  • “쉬어도 월급은 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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