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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1화 구은이를 납치하다

  • 조택준은 고개를 돌려 창밖을 내다보았다. 푸른 하늘에는 솜사탕 같은 구름이 몇 점 떠있었다. 날씨는 화창했다.
  • 산들바람이 느껴지는 봄의 기운이 짙게 퍼지고 있었지만 그는 병실에서만 지내야 했다.
  • 그리고 그가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안예담은 윤시진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로 인해 그는 다소 주눅 든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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