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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1화 죽음과 한보 거리

  • 안예담은 그녀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받을 때까지 전화를 하는 스타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받았다.
  • “무슨 일이야?”
  • “안예담, 갖잖은 상 받은 거 가지고 뭐라도 되는 줄 아나본데 네가 무슨 수로 할아버지더러 안가 아가씨라는 신분을 밝히든 소용 없어. 안 씨 가문 아가씨는 나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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