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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4화 와인

  • 백난향은 뱉은 말을 무르기 싫었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도진에게 그러라 대답했다.
  • ‘울고 싶다… 앞으로 함부로 밥 사준다고 하지 말아야겠다… 너무 비싸잖아… 다른 세계에서 살다 온 사람 같네.’
  • 도진은 백난향의 난감한 듯한 얼굴을 보며 짓궂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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