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1화 일부러 이러는 거야
- 백난향은 한 번의 실패한 결혼을 겪으면서 오랜 세월을 어둠 속에서 살아왔다. 이제 겨우 조금의 희망을 품게 되었는데, 그것을 절대 스스로 무너뜨리고 싶지 않았다.
- 특히 고연욱 같은 가정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것은 불가능했다. 사랑을 믿지 않는 그녀는 신데렐라가 되어 재벌 가문에 시집가는 꿈을 꾸지 않았다.
- 비록 담이와 윤시진이 좋은 사례이긴 했지만, 그녀는 담이처럼 상류층의 배경을 갖춘 사람이 아니었다. 둘은 비교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