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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2화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 돼?

  • 이 말을 하며 박지헌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 그는 임연아를 바라보았다. 그 검은 눈동자는 흐릿했지만 어딘가 불쌍해 보이기도 했다.
  • 하지만 임연아는 그의 그런 표정에 감동하지 않았다. 그가 언급한 문제에 그녀는 무심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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