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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4화 차라리 죽는 게 나아

  • 그렇게 말하며 임연아는 휴대폰을 꺼냈다.
  • 박지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았다. 그는 시선을 임연아에게 고정한 채 그 검은 눈동자로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 눈빛은 묘한 압박감을 주었다.
  • 그런 느낌은 임연아를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고 기분도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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