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4화 짙은 위험
- "임연아 씨, 천 리 길도 인연이 있어야 한다고 하죠. 수천만 명의 사람들 중에서 우리가 만난 것도 인연인데, 오늘 밤 이곳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당신을 초대하고 싶은데, 이제는 관심이 생기셨나요?"
- 세이는 모든 이의 시선을 받으며 무대 중앙으로 걸어가, 마이크를 들고 임연아를 향해 여유롭게 웃었다. 그의 태도는 자만하고 당당했다.
- 임연아가 고개를 들었을 때, 세이의 눈빛과 딱 마주쳤다. 그 순간, 그녀는 그의 눈빛에서 짙은 위험을 감지했다. 하지만 생각할 틈도 없이 세이는 말을 계속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