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7화 어르신과의 담판 1
- 집으로 돌아오자, 반유설은 조금 안절부절못했다. 비록 예도하가 그녀에게 자신감을 주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예 씨 어르신을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 처음 예 씨 어르신을 만났을 때, 그녀가 아주 오만하고 당당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예도하에게 별다른 미련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는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했다.
-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그녀는 예도하와 결혼이 하고 싶었고, 예 씨 어르신이 자신을 받아줬으면 했다. 마음속에 기대가 생겼으니 약점이 생긴 것이나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