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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3화 비겁하다

  • “유설 아가씨, 가서 한 번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 은설이 낮은 소리로 물었다.
  • 은유설은 눈을 내리뜨고 몇 초 동안 침묵했다. 그러다 결국은 발걸음을 옮겨 떠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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