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4화 반격
- 은유설은 반격하지 않았고 발끈하지도 않았다. 그저 냉소를 지으며 기자들을 쳐다보기만 했다. 자리에 있던 성천그룹의 사람들은 은유설을 걱정하며 손에 땀만 쥐었다.
- 사무실의 예성과 강휘황은 속이 타들어 가는 기분이었다. 아무래도 전국의 네티즌들이 다 직관하고 있는 생중계였으니 은유설이 말실수라도 한다면 그 후과는 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다.
- 인터넷상에는 이미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아직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은유설이 악랄하면서도 멍청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 누군가는 모두의 의심 속에서 곧 은유설의 진짜 모습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지금은 모든 상황이 은유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