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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4화 아름다운 소원

  • 예도하는 고개를 숙이고 담배만 뻑뻑 피워댈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그저 잠시 2개월 동안 떨어져 있는 겁니다. 2개월이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제자리를 되찾을 겁니다. 그러면 그때 아이들을 데리러 가면 되잖아요. 어쩌면 유설 씨도 예황제의 곁에 돌아오게 될지도 모르잖습니까?”
  • 그 말은 마치 예도하에게 귀띔해주는 것 같았다. 예도하는 불쑥 고개를 들고 눈을 가늘게 떴다. 그의 눈빛에는 강인한 빛이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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