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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화 예쁜 여자 대표님

  • 놀이공원에서 돌아가는 길, 반유설은 아이들과 유치원에 돌아가는 일에 관해 의논했다. 아이들의 승낙을 받은 후 그녀는 유 원장과 따로 만날 것을 제기했고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공평한 대우를 받으며 아무런 근심 걱정도 없이 즐겁게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유 원장은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을 다짐했고 거듭 그녀에게 시름을 놓으라고 했다. 게다가 서 씨 가문에서 사과 교육기관에서의 주식 지분을 철회했으니 앞으로 사과 교육기관 휘하의 모든 교육산업이 서 씨 가문과 아무런 연관이 없을 것이라 암시했다. 반유설은 예의상 유 원장의 말에 대답했고 월요일부터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낼 것이라고 했다.
  •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반유설은 마음이 조금 복잡했다. 교육기관에 주식을 투자하는 것은 그저 아주 작은 투자 중의 하나였을 텐데, 그것마저 철회했다는 것은 서 씨 가문에 발생한 문제가 그녀의 상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 유쾌한 주말이 지나가고 월요일 아침, 또다시 바쁜 생활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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