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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8화 하늘의 뜻

  • 한수는 소파에 나른하게 기대어 따뜻한 머그잔을 안고 우유를 마셨다.
  • 어디에서든 그녀는 항상 이런 모습이다. 서있을 때도 앉아 있을 때도 자세가 바르지 않았다. 누워 있을 수 있으면 절대로 앉지 않았고, 앉을 수 있으면 절대로 서지 않았다.
  • 어쨌든 그녀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한 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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