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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0화 단순한 건지, 멍청한 건지

  • 말을 마친 추지현은 곧장 전화를 끊었다.
  • 휴대폰을 쥐고 있는 반유설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녀는 추지현에게 왜 그 편지가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어쩌면 함정일 수도, 어쩌면 미끼일 수도 있었지만 그녀는 그 편지의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 하지만 그렇게 많은 일들을 겪은 탓에, 반유설의 마음속에는 이미 경계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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