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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화 느낌이 이상해

  • 고개를 돌린 반유설은 염용을 발견했다. 세련된 흰색 양복을 차려입은 그녀는 매혹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입꼬리에는 비아냥거리는 듯한 냉소를 내건 채 은근한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다.
  • “염 대표님, 안녕하세요.”
  • 반유설은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네고는 곧장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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